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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미술관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진부령은 높이 520m로, 남쪽의 미시령(彌矢嶺)ㆍ한계령(寒溪嶺)ㆍ대관령(大關嶺) 등과 함께 태백산맥 동서간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고개에는 조미미의 노랫말비가 세워져 있다. 진부령 고개에는 휴게소와 고성군립 진부령 미술관이 있다. 미술관 안에 들어서면 1층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명사들의 사진. 자연스레 각자 익숙한 이름을 찾아보게 된다. 내 눈에 김수한 추기경, 성철스님, 법정스님의 사진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왜일까? 미술관에는 이중섭에 대한 상설전시장이 있다. 이중섭의 그림은 소, 닭, 어린이, 가족 그림이 많은 데, 소재상 특징은 향토성을 많이 띄고 있으며 동화적이고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의 그림과 생애는 후대에 와서 거의 전설.. 2022. 6. 4.
옥산서원을 찾아서 옥산서원은 서원 8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1572년(선조 5) 세워졌다. 1574년 사액 서원이 되었고, 1871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도 존속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9개의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이다. 16세기 중엽부터 17세기 초까지 전부 세워졌다. 옥산서원 왼쪽으로 옥산천이 흐르고 있다.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 학문연구와 선현제향(先賢祭享)을 위하여 사설 교육기.. 2022. 5. 28.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이육사 한개의 별을 노래하자 - 이육사 한개의 별을 노래하자 꼭 한 개의 별을 십이성좌(十二星座)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 꼭 한 개의 별! 아침 날 때 보고 저녁 들 때도 보는 별 우리들과 아-주 친(親)하고 그 중 빛나는 별을 노래하자 아름다운 미래(未來)를 꾸며 볼 동방(東方)의 큰 별을 가지자 한 개의 별을 가지는 건 한 개의 지구(地球)를 갖는 것 아롱진 설움밖에 잃을 것도 없는 낡은 이 땅에서 한 개의 새로운 지구(地球)를 차지할 오는 날의 기쁜 노래를 목안에 핏대를 올려가며 마음껏 불러 보자 처녀의 눈동자를 느끼며 돌아가는 군수야업(軍需夜業)의 젊은 동무들 푸른 샘을 그리는 고달픈 사막(沙漠)의 행상대(行商隊)도 마음을 축여라 화전(火田)에 돌을 줍는 백성(百姓)들도 옥야천리(沃野里)를 차지.. 2022. 5. 26.
소백산 희방폭포 고향 문경에 갔다가 소백산 죽령옛고개마을을 우연히 타보게 되었다. 단양에서 영주로 넘어가는 길 - 재를 넘기 전에 죽령옛길 마을이 있다. 산이 높으니 산과 하늘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굽이굽이 역사가 깃든 죽령옛길- 이런 길을 넘는 곳에는 옛날에 산적이 객의 주머니를 많이 노렸으리라. 소백산 산행길- 많은 이들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산행을 하고 있었는 데, 인적없을 때 입구를 찍어보았다. 죽령- 해발 696m. 의외로 숫자로 볼 땐 그리 높은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실제 가보면 깊고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로가 있기 전 조선시대에는 이 길을 통해 사람들이 걸어 걸어 재를 넘어 갔을 것이니 혼자 걷던, 둘이 걷던 길은 쉽지 않았을 터이다. 언제 무엇이 나타나 사람을 해칠지 모른다는 생각이 한시.. 202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