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39

밀양여행2 밀양 중심부라 할 중앙로에는 밀양강과 밀양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영남루가 있다.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 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히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건축물이다. 누각에 올라가면 밀양강과 밀양교, 밀양시내 일부가 내려다보이는 데, 누각이 아름답고, 주변경관이 빼어난 데에다 누각 자체가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밀양에 가서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물론, 밀양의 일부만 둘러 보았지만...발 걷으면 달 오르고 바람이 들며, 난간에 기대면 솔개 날고 물고기 뛴다. 영남루 정원 맞은 편에 만덕문이 있는데, 이 안으로 들어가면 천진궁이 나온다. 천진궁은 우리나라 시조 단군왕검을 비릇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 각 시대의 시조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천진궁 .. 2024. 5. 5.
밀양 여행 밀양읍성. 밀양은 처음 가 본 도시이지만 전도연 주연의 '밀양'으로 인상깊게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도시이다.읍성 가장 위쪽에 망루가 보인다. 망루는 조망, 감시, 방어를 위하여 잘 보이는 높은 장소에 벽을 설치하지 않고 짓는다.읍성 맞은 편에 밀양여자고등학교 건물이 우람하게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밀양은 한때 인구가 25만을 넘었지만 현재는 10만명대에 불과하다. 전통시장인 밀양아리랑 시장을 들려 보았는 데, 늦은 저녁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인적이 드물었다. 낮 시간이라면 달라질까 그런 생각을 해보니, 국회의원 선거 기간동안에 많은 이들이 들먹인 민생, 민생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마음이 짠했다. 밀성(密城) 손(孫)씨 집성마을의 한옥이 밀집된 교동마을이다.밤 시간에 이 곳 한옥에서.. 2024. 5. 1.
시라는 것은 잔치 여느라 정신이 없는 / 이성복피어 있는 꽃들을 바라보다가저 꽃들에게도 잔치를 열어주어야겠다는생각을 했다밤늦도록 찌짐 붙이고단술을 빚는 여인들에게잔치는 고역이었으니,잔치 끝나면 한 보름호되게 앓아 눕는 여인네처럼한창 잔치를 여느라 정신이 없는 저 꽃들에게도,잔치를 열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나는 했다 * 이성복. 1952년. 경북 상주 2024. 4. 25.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두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걷기 시작하여 데크와 578개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출렁다리 가 나오는 데... 출렁다리를 건넌 뒤 절벽 잔도를 지나면 울렁다리가 다시 나온다. 울렁다리를 건넌 뒤 산길을 내려와 주차장까지 원점회귀 하는 데 걸리는 거리는 총 5.3km - 약 3시간이 걸린다. 전술과 전략 - 마리오 베네데티 나의 전술은 당신을 바라보는 것. 있는 그대로 당신을 알아가는 것이며 있는 그대로 당신을 사랑하는 것. 나의 전술은 당신에게 말하고 당신을 들으며 단어들을 이용해 결코 부술 수 없는 견고한 다리를 만드는 것. 나의 전술은 그대의 기억에 머무는 것. 어찌해야 할지, 어떤 핑계를 대야 할지도 모르면서 그저 그대의 곁..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