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0 피에타-빛의 재해석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으로 그려보았다.조각 작품의 경우 어디에서 보는가에 따라 의미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인물 조각상은 위 아래 옆 보는 측면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조각가는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면서 세심하게 조각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피에타 조각상을 측면에서 보면 그 주인공은 성모 마리아다.자식의 죽음을 안고 있는 슬픔에 가득 찬 비애의 마리아 상이다.그러나,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주인공은 죽은 예수이다.자식을 내려다보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모든 것이 예수를 향해 내려다보인다.예수를 감싸안고 있는 것은 성모마리아만이 아니다.성모마리아의 시선도,하늘의 시선도,이를 지켜보는 관람객도 모두 예수의 죽음을 바라보고 있다.그리고 그 죽음.. 2025. 6. 19. 와촌의 봄 오랜만에 와촌 친구집에 들려 식사와 차, 산책도 같이 하였다.친구의 전원주택은 팔공산 맞은 편 와촌이다.포항과 대구가 아무리 가깝다고 하더라도 이런저런 각자의 생활이 있으니 1년에 한 번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오랜만에 보는 감나무꽃이 반갑다.가장 좋은 직업이란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고 흥미있는 일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그와 만나면 사생활뿐만 아니라 정치,종교,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는 데, 어떤 이야기에도 서로 통하니 정말 좋다.나는 목단과 작약을 구분하는 데 늘 실패한다. 이것은 나무가 아닌 것으로 보아 모란이 아닌 작약이 틀림없다.동네를 한 바퀴도는 산책은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안겨 준다. 산책은 자기 성찰의 기회도 준다.찔레꽃만 보면 정감이 가면서도 왠.. 2025. 5. 20. 환희는 새벽에 온다 오르한 파묵은 말했죠." 작가가 쓰는 책은 작가의 발전에 있어서 한 시기를 대표합니다.작가의 소설은 그 작가의 정신이 발전하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거든요."'여우를 품은 남자''까마귀 서점'등의 단편소설집을 낸 작가 박산윤이 '환희는 새벽에 온다.'라는 새로운 장편소설을 출간했어요.다양한 소재와 깊이있는 주제의식으로 삶의 근원을 추적하여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의 이번 작품은 프로골퍼의 삶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면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현실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있네요.모든 사람은 어릴 때의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마련이죠.인간이란 과거의 산물이고,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는지, 주변 인물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이전의 사건과 상황은한 사람의 행동과 동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죠.불안정한 프.. 2025. 5. 14. 즐거움을 주는 것들 즐거움을 주는 것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첫 번째 시선다시 찾은 낡은 책열망이 가득한 얼굴들하늘에서 내리는 눈계절의 변화신문개변증법샤워수영오래된 음악편한 신발이해하는 것새로운 음악글 쓰는 것나무를 심는 것여행하는 것상냥한 사람이 되는 것 베르톨트 브레히트/ 1898-1956 독일.희곡 작가. 2025. 5. 3. 이전 1 2 3 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