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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립 현충원 방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 포화와 영현 안장 한계로 인하여 1985년에 개장하였다.공주로 가는 길에 있으면, 주위에 계룡산이 있다. 넓이는 3.22km²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모나코의 크기 2㎢ 보다 넓다. 현충원역에서 약 2.2km 정도로, 30분 간격으로 현충원-역 사이를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인 보훈모시미를 타면 편하게 이곳을 들릴 수 있다. 국가원수로는 제10대 최규하대통령과 내외분이 안장되어 있다. 내가 방문할 당시 현충원역 거리에는 '홍범도 로는 우리가 지킨다.'는 현수막이 붙여져 있었는 데, 홍범도 장군도 이곳에 안장되어 있다. 2023. 10. 26.
남해독일마을 산책 남해 독일 마을은 독일 교포들이 고국에 정착하여 살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2001년에 조성되었다. 1960~1970년대 경제가 어려웠던 시절 한국은 독일에 남자는 광부로, 여자들은 간호사로 독일로 파견하는 조건으로 차관을 제공받았고 이는 한국 경제를 성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독일마을은 한 번 가보면, 특별하고 매력적인 이국적인 장소 중에 하나로 각인되지 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그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파견광부와 간호사들이 남긴 물품을 볼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독일에서 이들을 만나 고생하는 장면을 보고, 준비해 간 연설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고 한다. 남해의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에 지.. 2023. 10. 9.
뮤지엄 산 가든 산책 산속에 감춰진 뮤지엄 산(Museum SAN). 강원도 원주에 있는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최상의 아름다운 인공정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워터가든은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고요하고 눈부신 물의 정원이다. 물 속의 해미석이 투명하게 보인다. 아크웨이는 워터가든을 더 돋보이게 한다. 뮤지엄 산은 공간(Space),예술(Art),자연(Nature) 을 일체화한 작품으로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시작하여 2013년 개관되었다. 스톤가든은 신라고분의 아름다운 선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9개의 부드러운 곡선의 스톤마운드를 지나게 되면 대지의 평온함과 돌, 바람, 햇빛을 만끽할 수 있다. 사실, 이곳 방문의 하일라이트는 빛.. 2023. 9. 8.
뭐가 그리 대수냐/ 정성환 뭐가 그리 대수냐 - 정성환 가을날 은행나무는 샛노랗게 멸망하고 있다 대개 사람처럼 나무도 나이 들면 속이 썩어지는데 은행나무는 겉부터 노랗게 문드러지고 있다 뭐가 그리 대수냐 살다보면 지금 일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은행나무는 아는 듯하다 그래서 11월의 가을날 땅바닥에 엎드려 환히 불 밝히고 법문을 듣고 있나보다 동네 어귀 은행나무길 서성이다보면 어둑한 마음 깨어난다 * 정성환 / 부산. 2017년 시문학 신인상. 시집 ‘당신이라는 이름의 꽃말’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