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4 기꺼운 시골살이 기꺼운시골살이 퇴계 이황 나 태어나 오십 년 만에이제야 반이나마 집을 지었소터가 후미져 찾는 이 드물고산 깊어 쉬이 저녁 되네살림살이 성근 줄 알지만마음이 몸에 부림당하는 것보다는 낫구려수고를 덜고자 묵은 목재 자져다 쓰고편의 따라 해진 자리도 까네곤궁한 가운데 굳게 한다는 절개를 논하지 마소시골 생활은 예전부터 익숙했다오진실로 도가 같지 않으면천 마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렵다오 * 50세에 도연명의 시'거처를 옮기며'에 화운하여 지은 시 2025. 1. 12. 목이 잘린 여자 조각가 자코메티는 메멘트 모리라는 한 네덜란드인과 여행하는 도중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그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밤새도록 그 시체와 함께 있어야 했다.그 충격 때문인지 그의 작품 세계에는 늘 죽음이라는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앙상하고 뼈대만 남은 듯해 보이는그의 작품에는 나약한 인간 존재에 대해 늘 질문을 던지고 있다.자코메티는 이런 말을 남겼다.'만약 인간이 두 번 죽을 수 있다면 이 세상과 삶은 얼마나 더 진실해질까.' 자코메티는 대상을 보면 볼수록 그 대상이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그 대상의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대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알베르트 자코메티/ 스위스.1901-1966 1929년, 자코메티는 초현실주의 그룹의 일.. 2025. 1. 8. 이미지의 배반 큰 모험이라는 것은 매일 보는 같은 얼굴에서 미지의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세계 여행보다 훨씬 값지다. - 알베르트 자코메티. 1901~1966. 스위스 출신 조각가 2025. 1. 1. 전략과 전술 전략과 전술 마리오 베네데티 나의 전술은 당신을 바라보는 것있는 그대로 당신을 알아가는 것이며있는 그대로 당신을 사랑하는 것. 나의 전술은 당신에게 말하고당신을 들으며단어들을 이용해 결코 부술 수 없는 견고한 다리를 만드는 것. 나의 전술은그대의 기억에 머무는 것.어찌해야 할지,어떤 핑계를 대야 할지도 모르면서그저 그대의 곁에 머무는 것. * 마리오 베네데티/ 우루과이 1920~2009* 호안 미로/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와 함께 20세기 스페인 3대 거장 시인의 감성을 가지고 단순한 선과 색체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가. 2024. 12. 25. 이전 1 2 3 4 5 6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