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66

산방산과 마라도 산방산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395m의 종상화산이다. 신생대 3기 화산회증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였다. 제주도 10경 중 하나이다. 산방산 높이 200m 남서쪽 기슭 산방굴이 있는 데, 해식동굴로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라 한다. 고려 때 고승 혜일이 수도하였다 하며, 귀양 간 추사 김정희가 자주 찾던 곳이다. 산방산에 오르기 전에 몇 개의 사찰이 있는 데, 한 번 쭉 둘러보면 좋다. 사찰도 지역과 세워진 위치, 그리고 사람들에 따라 운영되는 방식이 다를 것이니, 기도하기 위한 부처님의 형상도 같을 리는 없다. 코로나 시대에는 돌부처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어린 동자승 두명을 빼고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다. 잠깐 '8정도'에 눈을 돌려본다. .. 2022. 1. 31.
김소월의 개여울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안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안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WrX5YFwn5us 2022. 1. 31.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김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하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 올라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임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고 하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으랴. 제석산 붙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임의 무덤의 풀이라도 태웠으면! 2022. 1. 31.
경주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거닐면서 법원 네거리에서 내남네거리까지 문화의 거리를 걸어보자. 대릉원과 황리단길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문화의 거리에 들어서자 이와 같은 표식이 있다. 그 외에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당시 이 부근에 있었던 징례문에서 '봉덕사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달아놓고 매일 울렸다고 한다.는 마지막 귀절이 이 곳이 유서깊은 장소임을 알려줄 뿐이다. 현재 당시의 성덕대왕신종은 경주박물관 야외에 이전 전시되어 있다. 오늘 평일의 거리는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그러나, 이 문화의 거리를 통과하여 황리단 길로 가는 길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문화의 거리를 통과하는 동안 각종 동물의 돌상이 이렇게 거리에 비치되어 있는 데, 멧돼지 상이고 이것이 어디에선가 발굴된 것임을 알려주는 강철 표식이 있다. 고양이 ..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