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6 익산 미륵사지 석탑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沙)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蜀)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 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개 별빛에 모도우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世事에 시달려도 번뇌( 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은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 인냥 하고 이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조지훈/ 1920-1968년. 경북 영양 2023. 4. 25. 내게 중요한 것은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을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는 자신에게 묻지요.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하는가?' '잠자고 있네.' '그럼 잘 자게.'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 하는가?' '일하고 있네.' ' 잘해 보게.' ' marrige,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 하는가?' ' 벚꽃이 지고 난 뒤에 피는 겹벚꽃을 보고 있네.' ' 잘 보게.' - 희랍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2023. 4. 16.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든 구 경주역이 경주문화관으로 바뀌면서 구스타트 클림트의 레플리카전을 열었다. 레플리카는 ' 실물을 모방해서 디자인을 똑같이 만든 복제품' 으로 원작은 보존하고, 일반인들에게 작품은 실물처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스. 빈 벨베데레 궁전 박물관 아델레 블로호 바우어의 초상. 사실적으로 그려진 부분은 아델레의 얼굴과 손, 어깨 부분이 전부다. 이것만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나머지는 장식적인 무늬와 패턴으로 처리해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의 작품은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를 몽환적으로 중첩시키고, 죽음과 염세주의, 관능과 에로티시즘으로 대표된다. '나는 인간적으로 재미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일 뿐입니다.' 생명의 나무. 유디트1(오른.. 2023. 4. 11. 부활절과 마지막 일주일 부활절과 마지막 일주일 - 기독교는 AD 1세기에 활동한 나자렛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 죽음에서 유래한 종교로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고 따른다. 가톨릭(천주교), 개신교, 동방정교회 등을 포함하는 기독 ma8288.tistory.com * 위의 박스 화면을 클릭하면 작년에 작성한 내용으로 들어갑니다. 4월 9일 부활절을 맞이하여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다시 돌아봅니다. 2023. 4. 4.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