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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가 볼만 한 곳21

한국대중음악박물관 1 경주를 갈 때면 가끔 보문단지에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들린다. 3층에 앉아 실제 콘서트장의 대형 스피커를 통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여 듣고 있으면 마치 내가 콘서트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내가 작년 10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올린 것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다. 그 부족한 것을 다시 올려 보려 한다. 이번에는 2차례에 걸쳐 박물관 안을 소개한다. 사진을 주로 하고 내용 소개는 가급적 줄이려고 한다. 음악다방의 추억은 7~80년대를 거친 이들은 대부분 가지고 있을 터이다. 나도 친구들과 충무로 모 다방에 죽 처 앉아 이 시절을 보냈었다. 그런데, 어제 그 중 한 명 한테서 오래 간만에 '살았는가, 죽었는가' 묻는 메시지가 와서 오랫동안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를 하였다. 그때 이후 40.. 2022. 7. 6.
보문정 산책 보문단지에 가면 보문호수만 있을까? 가끔 옆길로 새면 다른 것도 보인다. 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 데,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지나쳤다. 내 갈 길 바쁜 데 눈길 닿지 않는 이곳에 일부러 멈출 하등 이유가 없었다. 뭔가 있겠지 그런 정도였다. 오늘 오랜만에 대중음악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 주차했다가 바로 옆에 있는 이곳에 한 바퀴 둘러 보았는 데... 정원은 우리가 보는 보통 말하는 공원보다는 넓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말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비된 멋진 정원이 있었구나하고 감탄하였다. 단군상이 공원의 중앙 뒤편에 보였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나라 역사가 단기 2333년 + 2022년=4355 년 이런 식으로 익혔던 적이 생각난다. 세계 4대 문명 중 황하문명과 그 역사의 괘가.. 2022. 7. 2.
아름다운 장소들로의 여행에 대하여-메리 올리버 아름다운 장소들로의 여행에 대하여 - 메리 올리버 매일 나는 여전히 신을 찾아 다니고 아직도 사방에서 신을 발견하지, 먼지 속에서, 꽃밭에서, 물론 바다에서, 먼 곳에서 누워 있는 섬들에서, 얼음의 대륙, 모래의 나라들 각자가 저마다의 창조물들과 저마다의 이름으로 신을 가지고 있지. 주머니에 아직 아마도 백년 정도를 넣고서 배에 올라타는 건 얼마나 완벽할까. 그러나 그것은 늦었어, 우리 모두에게, 사실 유일한 배는 우리 모두가 타고 가면서 불태우는 배일 뿐이지. 원제/ On Traveling to Beautiful Places 2022. 6. 20.
옥산서원을 찾아서 옥산서원은 서원 8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1572년(선조 5) 세워졌다. 1574년 사액 서원이 되었고, 1871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도 존속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9개의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이다. 16세기 중엽부터 17세기 초까지 전부 세워졌다. 옥산서원 왼쪽으로 옥산천이 흐르고 있다.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 학문연구와 선현제향(先賢祭享)을 위하여 사설 교육기.. 2022.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