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가 볼만 한 곳21 불국사 산책 왼쪽에 불이문 옆 매표소와 오른쪽 일주문 옆 매표소가 있다. 일주문 매표소를 통해 들어가 본다.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리던 불국(佛國),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옮겨놓은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사찰일 것이다.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데, 사진을 가급적 사람을 피해 찍으려고 했지만 일부 뒷모습이나 옆모습이 안 나올 수가 없을 정도로 복잡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반야연지가 바로 보인다. 물이 맑아 투명하기 이를 데 없다. 천왕문 사천왕상이 불법을 지키고 있다. 불국사 내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경주는 신라시대의 온갖 보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니... 불국사 경내에는 여기저기 산책길이 많다. 청년기에 여기 청운교와 백운교를 보고는 더할 나위없이 감탄한 적이 있다. 눈이 어린.. 2022. 5. 5. 경주 반월성 산책 신라 시대 옛 터를 한 눈에 내려다 보고 싶다면, '반월성 산책'을 하면 좋다. 신라 시대 궁궐이 있던 터로서,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 하여 월성이라 불리어졌다. 조선시대에 와서 반월성이라 불리게 되었다. 월성을 둘러싸고 남쪽에는 남천이 흘러 자연적인 방어 시설이 되었고, 동쪽 ・ 북쪽 ・ 서쪽으로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넓은 도랑인 해자를 팠다. 해자의 복구된 모습이 이채롭다. 101년(파사왕 22년)에 신라왕성을 축성하여 935년까지 궁궐이 유지되었다 한다. 경주에서 정말 조용하면서도 뜻깊은 산책을 하고 싶으면 반월성으로 가라...이렇게 추천하고 싶다. 다른 곳은 너무 복잡하고 자동차 절반, 사람 절반...정말 경주는 특별한 지역이다. 왼쪽으로는 유물 발굴 작업이, 오른쪽으로는 인공 방어 시설인 .. 2022. 4. 7. 경주 대릉원의 봄 대릉원은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 고분군으로, 천마총, 황남대총, 미추왕릉 등이 위치해 있다. 천마총은 1973년에 발굴 조사되었다. 무덤의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출토된 유물은 복제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천마총의 내부에 전시된 것을 일부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안내판에 의하면 천마총 발굴 결과 광복 이후 처음으로 신라의 금관이 출토되었을 뿐 아니라, 11,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발굴당시의 상황- 마립간은 대수장(大首長)을 뜻한다. 마립간이라는 칭호는 신라의 왕권이 신장되어 화백회의의 사회자로 군림하고, 왕위의 세습화가 이루어지게 된 5세기 정치 사회적 변화를 보여준다. 지금부터 5~6세기의 눈으로 신라시대의 금속가공제련 기술을 보자 ! 짙은 남색을 띤 .. 2022. 3. 27. 양동 마을 산책 경주 강동면 양동리에 있는 민속마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양반가옥과 초가 160호가 집중되어 있다. 오늘 내가 간 것은 순전히 이 지역을 산책하기 위해서였다. 포항과 가깝다 보니, 몇 차례 간 적이 있다. 처음 갔을 때는 20년 전 해설사가 있는 문화탐방이었다. 그 때 99칸 저택이라든가, 이것 저것 보았는 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것처럼, 민속마을을 보는 눈도 달라진 것 같다. 전통마을을 보존관리하여 후세에 남긴다는 정도... 마을 중간에 주차공간이 있고, 민속과 관련된 이와 같은 옛 문화에 대한 안내판도 보인다. 이곳은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데, 손씨는 조선시대 성리학 형성의 선.. 2022. 3. 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