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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가 볼만 한 곳27

목포는 항구다 동명동 어판장 교차로에서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해안도로 바닷가쪽으로는 이렇게 어선이, 도로 맞은 편은 어판장이 즐비하여 있다. 밤에 어선에 전등이 켜겨 있어 특별한 느낌을 준다. 평화로를 가다가 평화공원에 이르면 넓은 광장과 바다분수대를 볼 수 있는 데, 바다분수는 멈추어 있고, 공원에 대표적인 조형물이 이 '목포러브게이트'이다. 이곳에서 각종 축제가 이루어진다. 이곳을 입장하면서 연인들은 사진을 한 장씩 찍는다. 인화되지 않은 사진은 어디로 떠돌지 알 수 없는 시대다. 야간조명을 타고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하트모양의 구조물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평화공원에는 길고 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데... 어선 저편으로 조명아래 보이는 것이 갓바위이다. 갓바위가 목포에서 반드시 들려볼 여행지라고 하는 데,.. 2022. 1. 11.
천은사- 지리산 3대 사찰 구례에서 노고단으로 향하는 성삼재 고갯길을 굽이굽이 오르기 전 입구 계곡에 자리잡은 사찰 '천은사'. '샘이 숨었다'는 뜻을 가진 천은사는 통일신라 때 창건되어 도선국사때 중건, 광해군 때 중창, 숙종 때 중건하면서 '감로사'였던 사찰이름이 '천은사'로 바뀌었다. 천은사로 들어서기 전에 맑고 투명한 천은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막내 지리산 차일봉에서 발원하여 성삼재 계곡으로 흘러 내려온 물은 1급 저수지이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울창한 숲과 둘레길이 눈길을 끈다. 천은사는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이다. 천은사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종합안내도가 사찰과 주변경관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돌다리를 건너면 거저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하는 데... 사대 천왕이 먼저 .. 2022. 1. 5.
진도-여귀산 돌탑길 여귀산 돌탑길은 진도 국립자연휴양림에 가다가 마주치게 되는 개인 사유지이다. 돌탑길로 향하는 도로에는 이런 돌탑이 보이기 시작하는 데... 개인 사유지 안으로 편하게 들어가 차를 세우면, 섬바라기라는 비석이 보인다. 그 너머로 진도 앞바다가 푸르게 보이고... 정원에는 여기 저기 저런 돌탑이 보이는 데...저것을 누가 저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렸을까? 넓은 공터에는 조립식 주택 한채가 보이는 데, 그 앞에 진돗개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한다. 낯선 자의 침입을 알리는 것일까.내가 두 눈을 부릅뜨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니 진돗개가 혹시나 자신이 잘못한 것이나 아닌가 짖는 것을 멈추고 나를 쳐다본다. 정원에서 산을 바라보니 여기 저기 돌탑이 보이고, 꽃이 보인다. 저 산의 중간쯤에 한 사람이 돌을 쌓고 있는.. 2022. 1. 3.
쌍계사에서의 한나절 구례에서 쌍계사 가는 길에는 섬진강이 굽이굽이 고요히 흐르고 있다. 이 강길은 남도 최고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도로를 따라 섬진강물이 너무나 평온하게 흐르고 있다. 섬진강이란 말에는 왠지 사람을 평온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낙동강이면 전투를 생각하게 하고, 한강하면 치열한 현대사를 생각하게 한다면 섬진강은 이곳 사람들의 정서가 포근하다는 인상을 주는 데,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지... 잠시 멈춘 장소에 단풍이 너무나 아름답게 나무에 달려 있다. 이처럼 투명한 빛을 낼 수 있다니,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운전을 하는 길이라 쌍계사로 가는 길목의 화개장터나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차밭을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였다. 도로를 따라 마치 보성차밭을 옮겨 놓은 듯 초록의 ..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