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5 영일대 산책 포항에 가면 영일대는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이다. 30년 전만 해도 포항은 송도해수욕장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영일대해수욕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전에는 북부해수욕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해상위에 세운 누각은 그 웅장한 자태로 영일대 주변 어디에서나 눈에 들어온다. 해뜨기 전 새벽에 와서 수평선 저 너머에서 올라오는 해를 바라보면 그 주홍빛 바다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을 텐데... 영일대 누각의 전경...새로운 해에 새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먼저 마음을 비워보는 것이 어떨까...해에게서 기운을 받고, 바다에게서 기운을 받고, 세상에 하잘 것 없는 것으로 내가 고민하고 있었지는 않았는가 그러면서 모든 마음의 찌꺼기를 훌훌 털어버리게 된다. 해변에서 바라본.. 2022. 1. 6. 1월 6일 새해가 언제 들어섰는가 했는 데 벌써 365일에서 5일이 떨어져 나갔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을 때는 최선의 것을 얻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희생시키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 - 존 스튜어트 밀 빨리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라. 실리콘 밸리 문화는 실패에 대한 관대한 문화에서 태어났고, 다음 도전으로 나가는 방식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냈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슛은 100% 빗나간 것-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 실패는 뭔가를 시도했던 흔적-롯데그룹 실패해도 좋다.-신세계 해가 뜨고 지는 건 지구의 자전현상이다. 지구가 팽이처럼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이 지구를 현재의 24시간에서 1시간 단위로 돌려버리면, 해는 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을 사진으로 찍힐 만해요. 사진의 좋은 점은 보는 법을.. 2022. 1. 6. 천은사- 지리산 3대 사찰 구례에서 노고단으로 향하는 성삼재 고갯길을 굽이굽이 오르기 전 입구 계곡에 자리잡은 사찰 '천은사'. '샘이 숨었다'는 뜻을 가진 천은사는 통일신라 때 창건되어 도선국사때 중건, 광해군 때 중창, 숙종 때 중건하면서 '감로사'였던 사찰이름이 '천은사'로 바뀌었다. 천은사로 들어서기 전에 맑고 투명한 천은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막내 지리산 차일봉에서 발원하여 성삼재 계곡으로 흘러 내려온 물은 1급 저수지이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울창한 숲과 둘레길이 눈길을 끈다. 천은사는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이다. 천은사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종합안내도가 사찰과 주변경관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돌다리를 건너면 거저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하는 데... 사대 천왕이 먼저 .. 2022. 1. 5. 호랑이 호랑이 - 이재용 지난 밤에 보았다고 어머니는 말했지 차가운 공기가 스며드는 겨울 밤하늘 아래 동굴을 뛰쳐나와 밤을 휘젓고 다니는 불빛을 내뿜고 있는 거대한 호랑이 한 마리를 근육질의 몸 주황색의 털 사이 사이로 계곡의 물이 검게 흘러내리고 어둠을 헤치며 두 눈에 흘러나오는 안광 한 번 울기만 하면 산천을 떨게 할 압도적인 커다란 입을 벌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우리는 깨지 않았다고 말했지 우리가 숨죽이며 침묵할 때 어머니는 말했지 호랑이처럼 살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호랑이처럼 살 수 있다면 평생에 단 한번이라도 저렇게 포효하며 살 수 있다면 동굴에서 뛰쳐나와 인간이 되지 않은 호랑이는 참 잘한 것이라며 지난 밤에 보았다고 어머니는 말했지 동굴을 뛰쳐나와 밤을 휘젓고 다니는 괴롭더라도, 힘들더라도, 홀로 .. 2022. 1. 5.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