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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한담해안산책 애월 한담해안 산책로는 자연이 만드는 뛰어난 석양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마침 애월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이어서 이 아름다운 석양을 잠시 볼 수가 있었는 데, 사진에 많이 담지를 못하여 아쉬웠다. 숙소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저녁식사를 하고 한담해안로를 산책한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멋진 야경이 이곳이 특별한 곳임을 말해준다. 애월 앞바다의 파도와 저 멀리 비치는 불빛... 숙소 가까운 곳에 이런 구조물이 보인다. 얼기설기 모인 버려진 문짝들이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바뀌어 있다. 토비스 콘도에 숙소를 정하였는 데, 이곳에서 몇 걸음만 하면 한담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밤에 산책하고, 아침에 산책하고, 낮에는 제주도 다른 곳을 떠돌아 다니고... 지.. 2022. 1. 14.
소요유11-장자 혜자가 장자에게 말한다. " 나 있는 곳에 큰 나무가 있는 데 사람들은 그것을 개똥나무라 부른다. 큰 줄기에는 혹이 많아 먹줄을 칠 수 없고, 작은 가지들은 뒤틀려 있어 자를 댈 수가 없다. 길가에 서 있지만 목수들도 보지 않는다. 그대의 말도 크기만 하지 쓸 곳은 없으니 모든 사람들이 상대도 안할 것이오." 장자가 말한다. " 당신은 홀로 살쾡이와 족제비를 보지 못했소? 몸을 낮춰 엎드려 튀어나올 먹이를 노리지만, 동서쪽으로 뛰어다니며 높고 낮음을 꺼리지 않다가 덫이나 그물에 걸려 죽고 마오. 지금 리우란 소는 그 크기가 하늘의 구름같소. 이 놈은 큰 일은 할 수 있지만 쥐는 잡지 못하오. 지금 그대는 큰나무를 가지고 그것이 쓸데가 없다고 근심하오. 어째서 아무 것도 없는 곳. 광막한 들에다 그것을 심.. 2022. 1. 14.
소요유10-장자 혜자가 장자에게 말한다. "위왕이 큰 박씨를 내게 주었소. 내가 그것을 심었더니 자라서 다섯 섬들이의 열매가 열렸소. 여기에 물이나 장을 넣어 보니 물러서 제대로 들 수가 없었소. 그것을 쪼개 바가지를 만드니 펑퍼짐하기만 해서 아무것도 담을 수가 없었소. 정말로 휑하니 크기만 해서 나는 그것을 쓸 곳이 없다고 여기고 부숴 버렸소." 장자가 말한다. "선생께선 큰 것을 쓰는 법이 정말 졸렬하군요. 송나라 사람 중에 손이 트지 않는 약을 잘 만드는 사람이 있었는 데 대대로 솜을 빠는 일에 종사하였소. 한 손님이 그 얘기를 듣고서 처방을 백금으로 살 것을 제의하였소. 그는 가족들을 모아 놓고 상의하였소. '우리는 대대로 솜을 빨았지만 겨우 몇 금을 버는 데 불과했다. 지금 하루 아침에 그 기술을 백금에 사겠다.. 2022. 1. 14.
노익장 어려울수록 굳세어야 하고, 늙을수록 건강해야 한다. / 중국 고사 오영수: 78세.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깐부 할아버지로 골든 글로브상 수상(2022년) 윤여정: 76세.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사람들은 똑똑해지려고 노력한다. 나는 그저 멍청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그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힘들다. / 찰리 멍거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의 여명이다. / 찰리 멍거 나는 에픽테토스가 가진 삶의 태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에픽테토스는 인생에서 놓친 기회는 예의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기회이고, 무엇인가를 배울 기회이며, 기회를 놓친 사람의 의무는 자기 연민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방법으로 끔찍한 충격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척 좋은 생각이다. / 찰리 멍거..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