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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 볼만 한 곳

애월 한담해안산책

by marrige 2022. 1. 14.

애월 한담해안 산책로는 자연이 만드는 뛰어난 석양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마침 애월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이어서 이 아름다운 석양을 잠시 볼 수가 있었는 데, 사진에 많이 담지를 못하여 아쉬웠다. 

숙소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저녁식사를 하고 한담해안로를 산책한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멋진 야경이 이곳이 특별한 곳임을 말해준다.

애월 앞바다의 파도와 저 멀리 비치는 불빛...

건물에서 삐져 나온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면서 멋진 풍경을 만든다.

숙소 가까운 곳에 이런 구조물이 보인다. 얼기설기 모인 버려진 문짝들이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바뀌어 있다. 

토비스 콘도에 숙소를 정하였는 데, 이곳에서 몇 걸음만 하면 한담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밤에 산책하고, 아침에 산책하고, 낮에는  제주도 다른 곳을 떠돌아 다니고...

지난 밤의 산책이 아쉬어 아침 일찍 숙소에서 해안산책로로 내려온다.

바위에 앉은 해 한마리가 나를 쳐다본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인간이 하나 나타났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나. 아님 이곳은 왜 맨날 사람들 얼굴이 바뀌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산책을 하다가 이런 긴 벤치를 볼 때가 있는 데, 그저 그림 같은 장면. 벤치에 앉는 순간 풍경과 나는 일체가 된다.

방파제게 올라 저 끝없는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질러보라. 마음 속에 있던 모든 것이 빠져나가고 텅 빈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바다를, 하늘을, 저 파도를, ....소리 지르고 소리 지르다 보면 나와 대자연이 하나가 된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아니 이런 풍경 속에 누구와 함께 앉아 저 먼 바다를 바라보고 싶은가...

해녀들은 바다에서 여러 작업을 한 후 이곳에서 씻고 흩뜨러진 몸매를 가다듬는다. 해수목욕탕...

고달픈 해녀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조각품들...

남쪽 곽지리 해수욕장을 지나 잠시 마을로 들어가 본다. 제주도에 있는 독특한 현무암을 이용한 담들...

제주도에는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이런 현무암을 쉽게 볼 수 있다. 

돌이 있는 곳에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몇 개씩 돌탑을 쌓았는 데...이런 것들이 모여 멋진 장소를 만들기도 한다.

마치 부부가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 하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위해 기도하는 듯 하기도 하다. 누군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돌탑- 무슨 의미를 갖고 올려 놓았는지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애월 한담산책로를 검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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