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63

호미곶 해맞이 광장 차를 주차하고 산책로에 들어서니 예쁘게 치장한 애완견 한 마리가 쳐다본다. 견주에게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을 촬영하였다.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통하여 대리만족과 정신적 안정감을 누리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사진을 찍으니까 폼이라도 한 번 잡아보겠다는 것인가 ? 국내 최대의 가마솥이라는 데, 새해 첫날 2만명이 떡국을 나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양이 얼마인가가 따라 달라지겠지... 상생의 손. 1999년에 제작되었으며,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다. 갈매기 한 마리가 손가락에 앉아 있다. 산책하는 시간 내내 저렇게 있어 조각의 일부분이 아닌가 착각하게 하였다. 볼거리가 많은 것 같지는 않은 데 가볼 때 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다. 확 트인 광장과 바다가 사람을.. 2022. 7. 18.
한국대중음악박물관 1 경주를 갈 때면 가끔 보문단지에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들린다. 3층에 앉아 실제 콘서트장의 대형 스피커를 통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여 듣고 있으면 마치 내가 콘서트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내가 작년 10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올린 것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다. 그 부족한 것을 다시 올려 보려 한다. 이번에는 2차례에 걸쳐 박물관 안을 소개한다. 사진을 주로 하고 내용 소개는 가급적 줄이려고 한다. 음악다방의 추억은 7~80년대를 거친 이들은 대부분 가지고 있을 터이다. 나도 친구들과 충무로 모 다방에 죽 처 앉아 이 시절을 보냈었다. 그런데, 어제 그 중 한 명 한테서 오래 간만에 '살았는가, 죽었는가' 묻는 메시지가 와서 오랫동안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를 하였다. 그때 이후 40.. 2022. 7. 6.
보문정 산책 보문단지에 가면 보문호수만 있을까? 가끔 옆길로 새면 다른 것도 보인다. 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 데,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지나쳤다. 내 갈 길 바쁜 데 눈길 닿지 않는 이곳에 일부러 멈출 하등 이유가 없었다. 뭔가 있겠지 그런 정도였다. 오늘 오랜만에 대중음악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 주차했다가 바로 옆에 있는 이곳에 한 바퀴 둘러 보았는 데... 정원은 우리가 보는 보통 말하는 공원보다는 넓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말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비된 멋진 정원이 있었구나하고 감탄하였다. 단군상이 공원의 중앙 뒤편에 보였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나라 역사가 단기 2333년 + 2022년=4355 년 이런 식으로 익혔던 적이 생각난다. 세계 4대 문명 중 황하문명과 그 역사의 괘가.. 2022. 7. 2.
예천통명농요 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에서 전해지던 소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4-2호로 지정되어 있다. 6월 5일 전수관 앞에서 정기발표회가 개최되었는 데, 모내기가 한참이었을 6월이 가기 전에 공연당시의 현장을 올려본다. 농민들이 농사짓는 과정에 따라 그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해 노래로 불렀다. 농사 과정에 따라 모심기 소리, 논에서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김매기 소리, 김을 다 매고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집으로 오면서 부르는 소리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규모가 작은 소농에서는 사람이 적어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이 상례였으나, 대농인 경우에는 생활의 넉넉함을 밖으로 내보이려고 일꾼들을 많이 불러서 하루를 즐기게 했는데, 그날의 선소리꾼에게는 특별 대우가 있었다고 한다. 농부들의 소원은 필요할 때 비가 와.. 2022.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