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6 팽목항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 수가 없구나... 2021. 11. 17.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진도에 여행을 간 것이라면 이곳을 안 들릴 수가 없다. 세방낙조- 섬과 섬,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는 장관을 이루는 데.... 원래 그런 건가. 순식간에 비가 왔다가, 순식간에 화창해 졌다가, 순식간에 구름끼여 어두워졌다가....내가 온 날이 장날이었던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행스럽게 맑은 날은 아닐지라도 낙조의 신비한 모습은 볼 수 있었으니....이 또한 신의 뜻이 내게 내린 것이리라. 바다를 향해, 아니 나를 향해, 아니 세상을 향해 빛이 구름을 뚫고.....출렁이는 물결을 황은색으로 만들어 버리는 데.... 먼가 이국적인 느낌이, 아니 세상에서 동떨어져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저들에게 이 순간은 모든 걱정이 사라졌으리라. 섬과 섬, 저 힘차게 뻗은 구름은 어느 곳을 향한 간절한 소망인가.... .. 2021. 11. 17. 진도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조용하게 사색하면서 산책하기에 적당한 공간이다. 미술관에서 그림도 보고,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기도 하면서 세상과 좀 떨어져서 예술가들의 몸에 밴 혼을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삶이란 무엇인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잘 모르는 분이지만 대작 그림을 보고는 저절로 탄식을 하게 된다. 이게 대가의 손길이 닿은 것이구나 ! 가을 풍경화가 살아움직이는 것 같다. 불타는 가을이란 이런 것이 아니던가. 억새가 바람에 이리 저리 날리는 것이 실제보다 더 생동감을 준다. 이런 곳에 가서 그대로 물과 내가 하나 되어 뛰어내린다면... 잘 정비된 정원 안내도 뒤에 연못이 있는 데 온전히 사진찍은 것이 없구나. 사당-제사지내는 곳....아무래도 엄숙하고 숙연하게 뒷뜰 정원에 관광객의 옷과 단풍이 잘 어울린다. 여인네 .. 2021. 11. 17.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라 내적공간을 만드는 순간 우리는 세상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열려있게 된다. 내적공간이 넓을수록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어디엔가 갇혀있는 것이 아닌가 깨닫는 순간 공간은 열리게 되어 있다. 알아차림이 그 첫번째 요건이다. 지도를 확대해서 천사대교를 한 번 검색해 보자 ! 2021. 11. 17.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