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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오동도 여수밤바다는 마치 이국에 온 듯한 정취를 풍긴다. 조명이 어두운 밤하늘과 바다에 색다른 풍경을 가져오는 데.... 동백꽃을 보기 위해 오동도에 들어서면 여수시내를 훤히 볼 수 있다. 푸른 바다가 저 멀리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와 산 그리고 하늘과 잘 어울린다. 여수 앞바다에서 도시를 향해 보면 바다와 저쪽 건물과 산과 하늘이 왜 이리 멋지게 생각되는지. 푸른 색은 사람을 낚아채는 특별한 색이라도 된단 말인가. 시원스런 바다위로 배 한 척이 물살을 일으키며 조용한 풍경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활짝 핀 동백꽃 앞에서- 순정의 꽃이랄까. 빠알갛게 물들은 꽃이 서러웁다. 동백꽃은 세 번 핀다고 했던가? 나무에서 땅에서, 그리고 님의 가슴에서... 동백꽃이 진다. 어떻게 견뎌낸 외로움인데, 어떻게 다독여온 아픔인.. 2021. 11. 19.
내면 공간의 발견 모든 상황이 덧없음을 아는 이라면,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다음과 같이 외치리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런가? 그럴 수도 있지. 아마도....형상에 대한 집착도 동일화도 버리는 순간 진정한 자유와 마주하게 된다. 내적 공간이 만들어지면 빗소리, 바람소리, 떠다니는 구름, 낙엽등의 소소한 자연의 풍경에도 감탄하게 되고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느낄 수 있다. 생각과 생각 사이에 빈 공간을 만들어보자. 작고 조용한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에서 조용해져야 한다. 내면에 넓은 공간이 있으면, ' 이 순간에 존재할 수 있다.' 내적공간은 그 밑바탕에 알아차림이 존재한다. 이 알아차림은 대상을 의식할 뿐 아니라 자신이 의식하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이다. 형상없는 차원없이는 형상의 세계도 있을 수 없다. .. 2021. 11. 18.
진도-신비의 바닷길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그 앞바다 의신면 모도 사이에 바다가 갈라지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 은 삐에르랑디가 이곳을 방문하고 난 뒤 전 세계에 이 신비의 바닷길이 알려지게 되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섬이 모도이다. 2021. 11. 17.
팽목항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 수가 없구나... 202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