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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을 때

뫼비우스의 띠

by marrige 2023. 7. 31.

뫼비우스의 띠/ 동대구역 광장

 

문을 열어 두어라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생각지도 않은 것들이 주는 이득은,

모든 일이 다 잘 계획 되었을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커뮤니케이션에는 수백마디 말보다 그림이 훨씬 효과가 크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즐겨 이용한다.

 

카메라의 몸체, 무엇보다 카메라의 눈에 정말로 사로잡혀 있다.

카메라의 눈이 내 연출을 지배한다. 

그 눈이 항상 움직이기 때문이다.

 

모든 영화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호기심, 

즉 인물의 비밀을 발견하고자 하는 감독의 욕망이다. 

 

모든 것의 기초에는 모순이 존재한다.

 

영화는 늘 개인적이고 추상적인 무언가를 탐구하는 방법이었다.

내 영화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내가 처음 상상한 것에서 크게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발전적 과정이다.

 

모든 것은 변한다.

 

촬영장 문을 항상 열어 놓아야 한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절대 알 수 없으니까.

 

보이지 않고 실체는 없지만 이미 내 안에  있는 신을 캐내거나 거기에 생명을

불어 넣으려고 애쓴다.

 

영화 필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민감하다.

카메라 렌즈 앞에 있는 것뿐 아니라 그 주변을 모두 기록한다.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Bernardo Bertolucci) 영화감독/

파리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 순응자, 리틀 부다, 어리석은 남자의 비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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