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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를 기억해둬 춤을 추고 있을 때는, 규칙을 깨도 돼. 규칙을 깨는 게 가끔은 규칙을 확장하는 거지. 규칙이 없을 때도 가끔 있어. - 메리 올리버 As long as you're dancing, you can break the rules. Sometimes breaking the rules is just extending the rules. Sometimes there are no rules. -Mary Oliver - 제주도 새미은총의 동산에서 2022. 1. 2.
노년에 대하여 60세 이상이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세계의 중심축이 고령자와 여성,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이동할 것이다. - 미국 와톤스쿨 아우로 기옌 교수 '2030 축의 전환'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 고령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들이 원하는 바에 맞춰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과 사회의 철학. 고령자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기업과 사회가 성장할 수 없다. 시니어 세대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환경, 문화생활, 자산관리와 재테크, 건강과 취미, 삶과 죽음 등에 대해 융합 학문적 시각에서 분석한 책 -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한국 2025년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 고령화는 시장의 문제이면.. 2022. 1. 1.
새 달력 첫날 깨끗하구나 얼려서 소독하는 겨울 산천 너무 크고 추웠던 어릴 적 예배당 같은 세상에 새 달력 첫날 오직 숙연하다 천지간 눈물나는 추위의 겨울 음악 울리느니 얼음물에 몸 담그어 일하는 겨울 나룻배와 수정 화살을 거슬러 오르는 겨울 등반대의 노래이리라 추운 날씨 모든 날에 추운 날씨 한평생에도 꿈꾸며 길가는 사람 나는 되고 지노니 불빛 있는 인가와 그곳에서 만날 친구들을 꿈꾸며 걷는 이 나는 되고 지노니 새 달력 첫날 이것 아니고는 살아내지 못할 사랑과 인내, 먼 소망의 서원을 시린 두 손으로 이 날에 바친다 ―김남조(1927∼) 포항시 앞바다의 2022년 1월 1일 일출 오전 7시 33분 2022. 1. 1.
시간에 대하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지난 1월의 미래는 가버렸다. 꽃이 피기도 전에 꽃은 저 버리고 가장 화려하다는 순간이 지나간 것도 모른 채 사랑은 끝나버리고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은밀한 사랑의 아름다움은 다음에 더한 절정이 있을 줄 알았건만 지나가고 보니 그 순간이 절정이었어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태초의 그 생명 속으로 빨려 들어가 시간을 정지시켜 놓은 채 사랑하고 싶었어 재가 되도록 재가 되어 허공 속으로 날아가고 싶었어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12월에 가서 모든 것은 과거가 되어 버리고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는 데 모든 사랑은 끝나 버렸어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죽은 뒤에도 다시 타오르는 계절 또 다시 꽃피는 날이 봄이 돌아올지니 내 마음에 등불 하나 다시 켜져 다시 사.. 202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