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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대하여 개팔자가 상팔자인 시대가 왔다. 펫셔리(펫+럭셔리) 시대가 왔다. 반려견에게 옷을 입혀 산책을 시키는 것이 유행인 요즈음 사람의 옷을 축소하여 입힌 반려견 트렌치코트, 레인코트, 가죽 점퍼, 블루종,트레이닝슈트, 후드 스웨트 등 날씨에 따라 사람보다 더 잘 입은 개들을 산책로에서 보게 된다. 옷을 입지 않은 반려견은 가난한 것일까? 한 벌에 몇 백만원짜리 명품 옷을 입은 강아지도 있다 하니 세상이 희얀하다. 반려견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반려견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기 위함일까? 아님, 자신의 부족함을 강아지로 하여금 대리만족하고자 하는 심리일까. 파티용 드레스를 입은 반려견도 거리를 활보한다. 목거리, 목욕통, 베드, 밥그릇- 강아지보다 비싼 펫용.. 2021. 12. 18.
이육사 문학관을 찾아서 이육사 문학관의 전면를 촬영하질 못하고 매표소가 있는 입구부터 사진을 찍었다. 도로와 접한 이육사 문학관 앞에는 이육사의 시와 동상이 있는 데, 커다란 돌에 새겨진 시는 '절정'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육사문학관에 들어섰다는 느낌이 확 든다. 출입구가 주차장이 있는 2층에 있고, 2층부터 관람을 시작하여 1층으로 내려가 관람을 하고, 다시 2층으로 올라오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이육사는 1904년에 태어나서 1944년에 돌아가셨다. 40년의 세월을 살면서, 한치도 버릴 수 없는 치열한 인생을 보냈다. 1926년 중국 베이징 중꾸어 대학에서 수학하고 1927년 여름 귀국하여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어 대구 형무소에서 1년 7개월 옥고를 치렀다. 이 때의 수인번호가 264다. 이를 호로 .. 2021. 12. 16.
12월 16일 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 뱉는 것이 인간지사.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 이육사. 광야 세 번이나 제 목숨 살리기 위해 도망가던 베드로가 닭 우는 소리에 문득 깨우치게 되다. '먹는다'는 행위는 성스런 것이며,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먹는 이야기는 낮은 대화소재가 아니다. '누군가가 궁금하다면 그가 먹는 음식을 보라./ 문일평 '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의 눈을 뚫어 말린 음식이다. 관목어라 불리는 이유다. 겨울 동해안 꽁치는 개도 잘 안먹었다. 꽁치나 청어를 잡은 배가 항구에 오면 그물에 붙은 생선을 털어냈다. 곳곳에 꽁치가 후두둑 떨어진다. 채 줍지 못한 꽁치가 추운 날씨에 얼었다가 햇살에 녹기를 거듭한 것을 한 어부가 먹어보니 싱싱할 때보다 더 맛이 있었다....그때부터 동해.. 2021. 12. 16.
안동선성수상길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힐링길 안동선성수상길을 검색해 보세요!!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