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고 싶을 때102 구름/쉼보르스카 구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최성은 역 구름을 묘사하려면급히 서둘러야만 하지.순식간에 지금과는 다른새로운 형상으로 변하기에.구름의 속성이란모양. 색조. 자세, 배열을한순간도 되풀이하지 않는 것.아무것도 기억할 의무가 없기에사뿐히 현실을 지나치고,아무것도 증언할 필요가 없기에곧바로 사방으로 흩어져버린다구름과 비교해보면인생이란 그래도 확고하고 안정적인 것,제법 지속적이고. 꽤 영원하다 구름 곁에서는 바윗덩이조차도의지할 수 있는 형제처럼믿음직스럽게 느껴진다그에 비하면 구름은 마치변덕스러운 먼 사촌 누이 같다인류여, 원한다면 계속해서 존재하라.그 다음엔 차례차례 죽는 일만 남았으니.구름에겐이 모든 것이조금도 낯설거나.. 2024. 10. 13.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한국 문학의 위대한 성취 !! Han Kang – Interview - NobelPrize.org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2024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2024 was awarded to Han Kang, “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www.nobelprize.org .. 2024. 10. 11. 여름의 바닷가에서 경북 영양출신. 1895년 8월 을미사변과 11월 단발령이 시행되는 등 일제의 조선에 대한 침략 야욕이 드러나는 상황이 전개되자,의병활동을 하였다.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영남의 선비들과 더불어 상경, 을사조약반대 상소를 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07년 정미의병 때는 이만도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1914년 11월 모친이 사망하자 영해의 관어대(觀魚臺)에 나아가 유서와 절명시를 남기고 바다에 투신하였다. 광복절 행사의 파행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후손들에게 이미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들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애국심을 고취하면서, 면면히 흐르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동해바다는 어딜 가나 물이 깊고 푸르러 아름답기 그지없다. 2024. 8. 16. 축산항구에서 해변 부근에 새로운 인물이 출현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사람들은 그녀를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라고 불렀다.드미트리 드미트리치 구로프는 벌써 2주가량을 얄타에 머물면서 어느 정도 그곳 생활에 익숙해진 탓인지새로운 얼굴들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항상 그랬듯이 베르네 가옥에 앉아서 중간 정도 체구에 금발머리인,베레모를 쓴 젊은 여인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그녀의 뒤로는 하얀색 스피츠가 따르고 있었다. * 안톤 체호프/러시아 1960~1904. 갈매기,세 자매,벚꽃 동산,귀여운 여인 2024. 8. 12. 이전 1 2 3 4 5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