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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을 때103

동백꽃 피는 계절 어설픈 솜씨로 동백꽃을 그려 보았다.2021년 퇴직하고 3월에 남해안을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동백들이 다시내 가슴 속에 피어 올랐다. 그 사이 순식간에 흘러간 시간....그때 사진들을 찾아 올려본다.  동백꽃의 꽃말이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했던가...강진 백련사의 동백숲길...동막새 한마리가 이제 갓 올라오고 있는 동백꽃 봉오리를 쳐다보고 있다.  제주도 카멜리아 힐 숲길에서...벌이 붉고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고 지나칠리가 있겠는가...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말 못 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오늘도 .. 2025. 3. 9.
인생이라는 무대 인생 전체를 그려보고 낙담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그대가 겪었고 겪게 될 온갖 어려움을 한꺼번에 떠올리지 말라.우리들 각자는 현재라는 짧은 순간을 살고 있다.나머지 시간은 이미 살았거나 불확실하다.오래 사는 이나 일찍 죽는 이나 똑같은 것을 잃는다.우리가 가진 것은 현재뿐이니 잃는 것도 현재뿐이다.아무도 과거나 미래를 잃을 수는 없다.갖고 있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잃을 수 있단 말인가.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2025. 2. 24.
기꺼운 시골살이 기꺼운시골살이                                         퇴계 이황 나 태어나 오십 년 만에이제야 반이나마 집을 지었소터가 후미져 찾는 이 드물고산 깊어 쉬이 저녁 되네살림살이 성근 줄 알지만마음이 몸에 부림당하는 것보다는 낫구려수고를 덜고자 묵은 목재 자져다 쓰고편의 따라 해진 자리도 까네곤궁한 가운데 굳게 한다는 절개를 논하지 마소시골 생활은 예전부터 익숙했다오진실로 도가 같지 않으면천 마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렵다오 * 50세에 도연명의 시'거처를 옮기며'에 화운하여 지은 시 2025. 1. 12.
전략과 전술 전략과 전술                   마리오 베네데티 나의 전술은 당신을 바라보는 것있는 그대로 당신을 알아가는 것이며있는 그대로 당신을 사랑하는 것. 나의 전술은 당신에게 말하고당신을 들으며단어들을 이용해 결코 부술 수 없는 견고한 다리를 만드는 것. 나의 전술은그대의 기억에 머무는 것.어찌해야 할지,어떤 핑계를 대야 할지도 모르면서그저 그대의 곁에 머무는 것. * 마리오 베네데티/ 우루과이 1920~2009* 호안 미로/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와 함께 20세기 스페인 3대 거장                   시인의 감성을 가지고 단순한 선과 색체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가. 2024.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