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북에서 가 볼만 한 곳20

소백산 희방폭포 고향 문경에 갔다가 소백산 죽령옛고개마을을 우연히 타보게 되었다. 단양에서 영주로 넘어가는 길 - 재를 넘기 전에 죽령옛길 마을이 있다. 산이 높으니 산과 하늘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굽이굽이 역사가 깃든 죽령옛길- 이런 길을 넘는 곳에는 옛날에 산적이 객의 주머니를 많이 노렸으리라. 소백산 산행길- 많은 이들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산행을 하고 있었는 데, 인적없을 때 입구를 찍어보았다. 죽령- 해발 696m. 의외로 숫자로 볼 땐 그리 높은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실제 가보면 깊고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로가 있기 전 조선시대에는 이 길을 통해 사람들이 걸어 걸어 재를 넘어 갔을 것이니 혼자 걷던, 둘이 걷던 길은 쉽지 않았을 터이다. 언제 무엇이 나타나 사람을 해칠지 모른다는 생각이 한시.. 2022. 5. 18.
사인암 운선 구곡 중 제 7곡인 단양 사인암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단양읍 남쪽 8㎞ 지점인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다. 사인암은 수직, 수평의 절리 면이 수많은 책을 쌓아놓은 듯 하다고 유래한 이름이다. 사인암에는 7곡 글씨와 우탁의 친필각자를 포함한 수많은 암각자가 남아 있다. 우탁은 정주학(程朱學)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왔을 때 이를 아는 사람이 없자 한 달 동안 연구하고 해독하여, 성리학에 능통했다고 전해진다. 무지개 - 윌리암 워즈워드( 1770-1850)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 뛰노라.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어른이 된 지금도 꼭 같네. 내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아니면 차라리 죽는 게 나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건대 다가오는 하루 하루가 자연의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2022. 5. 16.
계산성당을 찾아서 대구에 온 김에 가톨릭(천주교) 신자들이 기도하는 곳, 천주교 성지 대구 주교좌 계산성당을 둘러본다. 계산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서울과 평양 다음으로 세 번째 세워진 고딕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프랑스인 프와넬 신부가 설계하고 서울 명동성당 건립에 참여한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에 완공하였다. 1911년에 주교좌 대성당이 되었다. 두 개의 높은 철탑이 매우 인상적이다. 빨간 벽돌의 옆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데, 이러한 건물을 본 적이 없었던 그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신기하게 이 건물을 바라보았겠는가. 주변 정원은 넓지 않으나 그런대로 건물과 함께 시끄러운 도심 속에 평화로움을 만날 수 있다. 계산성당 설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 1986년 성당 한 켠.. 2022. 2. 28.
영해읍성 주위 산책 영해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수많은 관아건물이 있었던 중심지였다. 영해읍성에는 동서남북으로 성문이 있었으나 도로개축과 확장공사로 거의 파괴되었다. 일부 남아있는 잔존물도 주택의 내부담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해를 걸으면서 산책을 하다보니 방역차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면서 달리는 장면이 이채롭다. 어릴 때 뒤따라가면서 환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영해읍성 주위의 거리는 모두 깨끗하고 단정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런 곳에 벽화라도 그려넣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해면사무소 앞에 설치되어 있는 영해부의 관아 건물.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모두 파괴된 것을 복원한 건물이다. 건물의 안쪽 모습을 담아 보았다. 복원되기 전에는 더 많은 건물들이 주위에 있고, 좀 더 웅장했을 것이다. 영해면사무소 정문을.. 2021.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