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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가 볼만 한 곳

퍼플교 산책

by marrige 2022. 3. 13.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이다.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 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박지도에서 안좌도 그리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잇달아 생기면서 그 소망이 가능하게 되었다.

2007년에 목교가 설치되었으며 반월도와 박지도는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곳이 되었다.

3개의 섬- 안좌도가 중심이 되고 ' 안좌도-반월도-박지도- 안좌도'가 이렇게 보라색 다리로 연결되었다. 

다리 중간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모든 사물을 보라색으로 꾸며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섬과 섬을 짧지 않은 시간 산책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어, 이전에 접근 불가능했던 땅이 육지 사람들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장소로 변했다.

선착장으로 들어서는 배들이 정박한 장소도 보라색이다. 

반월도는 섬의 형태가 어느 방향에서 보나 반달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반월도 선착장에 마련된 전시장-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데 퍼플교를 대상으로 한 사진이 모두 보라 보라하다. 

반월도를 건너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 데, 보라색 옷이나 모자,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은 무료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입장료를 내기 싫으면 매표소에 있는 옷이나 모자, 우산을 사서 들거나 입고 가면 된다. 

어린왕자와 여우가 갯벌 너머 저 멀리 푸른 하늘 아래 안좌도와 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를 바라보고 있다.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전기차를 타고 반월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1인당 3,000원의 비용이 든다. 

"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 어린왕자

3개의 섬이 연결되어 있으니 가는 곳마다 안내판을 볼 수가 있다. 이제 안마을 방향으로 걸어본다.

반월도 둘레길은 5.7Km로 걸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전기차로 섬을 한바퀴 돌 수도 있고 자전거를 대여받아 돌아도 좋다. 

갯벌 위의 낙지목장도 보라색으로 그 영역을 표시하고 있다. 

반월도 안마을 입구에는 이와같은 노송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노송이 있는 언덕 옆으로는 이와 같이 동백이 빨갛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저 넓은 갯벌에 물이 가득찼을 때는 어디까지 올라올까...

반월도 퍼플교 뒷 쪽 반월마을로 가는 길은 이와 같은 김 양식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저 갯벌에서 김 양식을 하는 삶은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반월 안마을의 일부-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섬이 노루섬이다. 노둣길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퍼플교가 있는 장소- 갯벌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몸 전체가 갯벌 아래로 가라앉아 빠져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퍼플교에서 바라본 안좌도- 왼쪽이 반월도 가는 퍼플교가 있고, 오른쪽은 박지도로 가는 퍼플교가 있다.  

퍼플교에서 바라본 박지도 마을길-

'박지도'라는 명칭은 처음에는 박씨가 살았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나, 점차 섬 모양이 박을 닮았다고 하여 박지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 데 이전에는 바기섬 또는 배기섬으로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박지도 선착장 옆으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세 개의 섬을 잇는 퍼플교를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퍼플교를 검색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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