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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을 때

부모-김소월

by marrige 2022. 1. 10.

부모
-김소월(1902~1934)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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