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1 쌍계사에서의 한나절 구례에서 쌍계사 가는 길에는 섬진강이 굽이굽이 고요히 흐르고 있다. 이 강길은 남도 최고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도로를 따라 섬진강물이 너무나 평온하게 흐르고 있다. 섬진강이란 말에는 왠지 사람을 평온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낙동강이면 전투를 생각하게 하고, 한강하면 치열한 현대사를 생각하게 한다면 섬진강은 이곳 사람들의 정서가 포근하다는 인상을 주는 데,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지... 잠시 멈춘 장소에 단풍이 너무나 아름답게 나무에 달려 있다. 이처럼 투명한 빛을 낼 수 있다니,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운전을 하는 길이라 쌍계사로 가는 길목의 화개장터나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차밭을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였다. 도로를 따라 마치 보성차밭을 옮겨 놓은 듯 초록의 .. 2021.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