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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가 볼만 한 곳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난 초현실주의 대가들의 원작

by marrige 2025. 2. 1.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

알베르트 자코메티, 이브 탕기, 레오노라 캐링턴, 도로시아 태닝 등

 

우리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20세기를 움직인 초대형 화가들 -

스코틀랜드국립 미술관 소장품으로 바다를 건너 온 원작들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나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 -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각을 바꾸어 주고

 무한한 상상력을 일깨우는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은

인간 내면에 깊숙히 숨겨진 무의식과 우연의 세계를 

화가들은 어떻게  밖으로 꺼집어 냈는지를 발견하게 한다.

 

 

이 도전적인 하나하나의 작품에는 우리의 내면을 일깨우는 스토리가 숨어있다.

우리의 일상용품도  발상의 전환으로 기발한 초현실작품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작품 하나 하나에  수수께끼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주는 화가 르네 마그리트.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은 2024년 11월 뉴욕 미술시장에서 자그마치 1600억원에 경매되었다.

그냥 태어났으니까, 그냥 걷는다. 파블로 파카소 조차 시기심이 생겼다고 했다던가.

걷는 사람 조각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조각가 알베르트 자코메티

영국출신의 멕시코 여성 화가이자 작가 레오노라 캐링턴. 그녀의 사랑과 예술-

그녀가 20대에 견디어 내야 했던 혼란스럽기만 했던 무의식 속의 세계는 무엇이었던가...

소녀 시절의 환상과 꿈, 억압된 성적 욕망이 강렬히 드러나고 있는 불안한 여성상을 그린

도로시아 태닝....작품 하나로 초현실주의 거장 막스 에른스트를 단번에  반하게 하였다는데...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하고 익숙한 얼굴, 달리 -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만큼 그는 세상의 주목을 받기 위한

이상하고 기괴한 행동을 많이 했다. 평생 '갈라'라는 한 여성을 사랑하고 속박되면서

그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달리...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평생 자신의 자아를 찾아 나섰던 화가 달리 ...

 

도슨트의 작가와 작품 배경에 대한 명쾌하고 흥미진진한  해설.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20세기 초 중반 서구 예술 운동 중에서도

문화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는다.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평생 한 여자를 사랑한 화가, 호안 미로

그의  몽환적이고 시적이며 동화같은 작품 세계는 우리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

 

20세기 예술계의 중심이었던 초현실주의 작가들 !

그들의  새롭고 기발한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을 흔들면서 

뜻밖의 감동을 안겨 준다.

 

* 5월 11일까지 전시 중이므로 경주를 여행 중이거나 계획하신 분들에게

 여행코스로  꼭 추천드리고 싶어  올려봅니다. 

전시명:  초현실주의 100년의 환상
전시장소:
경주 예술의 전당 ( 4층 알천미술관) 
전시일정:   2024.12.24~ 2025.5.11 (오전 10시~오후6시) / 월요일은 휴관
도슨트 작품해설:  오전 11시, 오후2시, 오후 4시(하루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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