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광섭(1905-1977). 함북 경성. 시인.독립운동가.시 '성북동 비둘기','마음'
* 동궁과 월지/ 경주 신라시대 월성의 별궁 터. 조선이후 '안압지' 로 불리다가 2011년 원래 이름을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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