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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을 때

저녁에/ 김광섭

by marrige 2025. 9. 24.

동궁과 월지 / marrige 작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광섭(1905-1977). 함북 경성. 시인.독립운동가.시 '성북동 비둘기','마음'

* 동궁과 월지/ 경주  신라시대 월성의 별궁 터. 조선이후 '안압지' 로 불리다가 2011년 원래 이름을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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