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1 연말에 던지는 언어 경험하고 나면 더 이상 그 이전의 내가 아니다. 인간은 어떤 시간과 어떤 공간을 지나가면 바뀌게 되어 있다.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지만 자신에게만은 기억으로 남는 것들 기억을 파헤치면 과거로 돌아가서 그것을 고쳐놓고 현재로 돌아오고 싶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우리는 정지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을 반복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이 영원한 것도 아니다. 지난 1년의 시간을 정지시켜 놓고 되돌아보면 성공의 기억보다는 후회와 아쉬움과 실수와 실패와 게으름으로 이루지 못한 일들이 수다하다. 아주 느리게 갈 것 같던 시간은 어느 새 1년을 통과하였고 눈 앞의 일상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지나가는 듯 하지만 도망가고 싶었던 순간들이 끝없이 떠오른다. 그렇지만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아.. 2021.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