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5일 밤 체코의 프라하에 도착하여 호텔에 여장을 푼 후 석식을 하고, 일행은 프라하 구시가지 야간투어를 했다.


11세기부터 교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시가지 광장. 광장 한가운데 종교개혁을 주장하다 화형당한 얀 후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주변에 성 니콜하스 교회,틴성당,킨스킨 궁전,석종의 집 등 명소들이 둘러싸고 있다.





보헤미아 왕국의 체코인 종교개혁자로 16세기에 활동한 얀 후흐는 마르틴 루터보다 100여 년 앞서 활동한 종교개혁의 선구자적 인물이다.

프라하 구청사에 이 천문시계는 1410년(615년전) 프라하 시청사의 요청으로 시계공 2명과 수학자 한명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한다.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천문시계로 매 시간마다 해골이 종을치면서 위에있는 두창문이 열림과 동시에 예수의 열두제자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지나간다. 마지막에는 황금수탉이 수탉이 울면 새벽과 새로운 삶이 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1시간마다 이 천문시계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데, 천문시계 위 파란색이 열리면서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듯한 인형이 지나가는 데, 30초 정도의 너무 짧은 순간 진행되는 퍼포먼스로 인해 시간을 놓치고 허탈해 하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다. 17번지에는 아인슈타인이 살았던 집도 있다고 한다.


프라하의 상징, 카를교에서 내려다 본 볼타강과 주위의 야경. 말 그대로 유럽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중 한 곳이었다.



프라하 중심에 놓인 유럽 중세 시대의 교량 중 으뜸으로 꼽히는 카를교. 볼타강을 끼고 놓여있는 이 교량에는 다리 중간에 30개의 동상이 서 있다.

교량의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 동상 중 하나...예수님의 십자고상이 눈길을 끈다.


프라하 구시가지 야경을 구경하고 호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프라하는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새벽의 눈내린 거리는 색다른 감정을 내게 주었는 데....이국에서 맞이하는 눈은 특별한 감정을 유발한다.

어젯밤의 야경과는 또 다른 풍경. 이렇게 눈내려 낭만 가득한 풍경의 프라하를 돌아다니다니....





천문시계의 장치는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천문 눈금판으로, 해와 달의 위치와 다양한 천문학적 정보들을 표시한다. 두 번째는 '사도들의 행진'으로, 매 시간 12사도의 모형과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의 모형 등 움직이는 조각품들이 나타난다.

세 번째는 달력 눈금판이다. 아래 시계판의 포인트는 바로 그림인데, 시곗바늘 없이, 모든 것이 그림판으로 이루어져 있다.중앙의 탑 세 개가 있는 기호는 프라하 도시마크인데, 그 위의 큰 그림은 농경의 단계를 나타낸다. 씨 뿌리고, 타작하고, 추수하는 등의 체코의 농경사회를 월별로 나타내어 주고 있다. 12시 방향의 금색 침은 고정이 된 채, 그림판이 일 년에 한 바퀴씩, 회전하고 있다. 침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 이 달 별자리이며, 글을 모르는 농민들을 배려해서 만든 그림판 달력이다.




카를교는 다리 중간에 30개의 동상이 서 있는 데, 그중 '성 요한 네포무크' 성인의 동상은 만지면 행운이 온다 하여 나도 살짝 손을 올려 보았다.성인의 동상은 하도 만져서 그 부분만 색이 반질반질하게 빛난다. 바츨라프 4세왕이 왕비의 불륜을 의심해 네포무크 신부에게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물었지만 대답을 하지 않자 '혀' 를 뽑고 블타바 강에 던지는 형벌을 처했다. 그가 죽고 난 뒤 5개의 별 모양의 빛이 강 위에 떠올라 사람들이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구시가지를 거쳐 낭만이 깃든 눈내린 카를교를 건넌 후 프라하 성으로 가지 위해 트램을 탔다.

프라하 성. 프라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9세기 교회로 지어진 자리. 12세기 이후 외각의 돌담이 만들어지고, 성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 데,과거 대통령의 영빈실로도 쓰였지만,지금은 구왕궁에 집무실과 영빈관만 남아 있다.성의 정문에서 정오마다 근위병 교대식도 볼 수 있다.


프라하성 제2중정. 둥근 흰 건물은 성십자자 예배당이다. 오른쪽 분수는 콜의 분수, 노란색 바로크 건물로 둘러싸인 광장이다.

성 비투스 성당. 뽀족한 고딕양식 첨탑과 수직구조로 정면에 보이는 거대한 장미창. 사방의 성인조각이 보인다.체코 왕들의 대관식 장소이고,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등 체코 수호성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체코 고딕 건축의 최고 걸작이다.

성 비투스 대성당.



프하하성 입구 중 하나인 자이언트 게이트. 문 양쪽에 있는 거대한 남성 조각상(티탄 거인 조각)과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철제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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