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희 화가 초대 개인전이 경주시청 갤러리에서 열렸다. 화가의 조형적 소재는 자연, 그 중에서도 주로 꽃이다.

해바라기는 화가의 주요한 소재이다. 태양의 꽃- '해를 따라 움직이는 꽃'은 화가의 심상에 깊이 새겨진 하나의 상징이다.



'소망'이라고 붙여진 해바라기 그림을 보면 유화물감을 덧바르고 붙이는 기법을 활용하여 강렬한 질감을 주었다. 화가의 이러한 기법은 평면의 캔버스에 그림의 소재가 살아있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해 준다.


성장기의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움직인다면, 만개한 해바라기는 더 이상 해를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꽃의 논리를 사람에게 비유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녀는 이런 유화 작업을 통해 삶의 본질을 파악해 보려한다.

캔버스에 높은 질감을 주는 강한 붓터치로 실제감과 생동감을 주고 있다.3분할로 이루어진 캔버스는 다양한 색의 빛의 흐름이 꽃잎들의 겹겹이 포개진 장면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면서, 하단의 빛바랜 잎들의 모습과 함께 흘러간 시간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작가에게 행복한 순간은 일상 속 가족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산책로에 들어서서 성벽에 잠시 기대선 가족의 모습에서 오랜 세월 우리들을 지켜온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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