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나는 대로...

시간의 속성

by marrige 2022. 2. 10.

경주 양남주상절리

크로노스chronos- 그리스어로 '시간'을 뜻함.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땅) 사이에서 태어난 거인족 티탄.

우라노스는 흉칙하게 태어난 자식들을 줄줄이 지하에 유폐하였다.

그러자 가이아는 막내아들 크로노스에게 복수를 맡긴다. 크로노스는 아버지를 거세하고 신들의 왕이 된다.

그는 자식에게 왕위를 찬탈당할 것이라는 저주를 받고 이를 피하고자 아내 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모두 잡아먹는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레아는 도망을 가서 제우스를 낳고, 제우스는 장성하여 왕위를 찬탈한다.

아버지를 베고, 자식을 먹어치운 크로노스의 이야기는 고야, 루벤스 등 많은 화가의 그림으로 남아 있다.

시인 오비디우스는 이것을 '사물을 남김없이 집어삼키는 시간의 속성'이라고 표현했다.

 

- 고대 그리스는 10일을 주기로 일주일을 정했다면, 기독교는 7일을 주단위로 정했다. 

 

- 시간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사람의 생각에 따라 한없이 더디게 가기도 하고,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한다.

 

- 시간은 사회적 발전 상태에 따라 가변하는 사회적 제도다.

개인은 그가 속한 사회의 공통된 시간 신호와 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

                                    /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독일 사회학자

 

 

'생각나는 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초 안에  (19) 2022.08.25
권력에 대하여  (0) 2022.02.13
단어에 대하여  (0) 2022.02.08
극단의 정체  (0) 2022.02.08
목소리  (0) 202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