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에서 가볼만 한 곳

영남루 주변 산책

by marrige 2025. 12. 4.

영남루는정면 5칸, 측면 4칸의 익공식(翼工式) 겹처마 팔작지붕건물로 2023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이다.

올해 이런저런 일로 밀양을 두 번이나 가보게 되었다. 영남루는  봄에 한 번 사진과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가을 풍경을 약간 담아 다시 담아본다. 밀양의 영남루는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한국의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영남루는 조선시대 후반기에 속하는 대표적인 건물로서 그 규모와 건축미 그리고 주변 풍광으로 사람의 마음을 압도한다. 

 

밀양강을 옆에 끼고 절벽 위에 남향으로 서있는 이 건축물은 조선시대 말기의 건축양식을 지니고 있는데, 부재도 크고 기둥 간격도 넓어 크고 우람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건물 서편에 작은 부속건물이 딸려 있고 지붕이 여러 단으로 낮아지면서 연결되어 독특한 외관을 구성하고 있으며, 빼어난 경관과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

영남루 경내에 있는 천진궁은. 효종 3년(1652)에 지었으며 공진관이라 부르기도 한다.1952년 단군봉안회가 생기면서 단군 및 삼국의 시조왕,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면서 대덕전이라 하였으나 1957년 천진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매년 음력 3월 15일 어천대제, 음력 10월 3일 개천대제를 하고 있다.

 

한국 가요의 뿌리이자 기둥이라 불리는 박시춘의 생가가 영남루 바로 뒤쪽 언덕에 있다. 그는 3000여곡의 악상을 남겼다고 하니 상상을 초월하는 천재라 할 것이다.

박시춘은 -애수의 소야곡,고향초,가거라 삼팔선, 신라의 달, 비 내리는 고모령,낭랑 십팔세,전선야곡,전우여 잘 자라, 이별의 부산정거장,럭키 서울, 봄날은 간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수많은 희트곡을 작곡하였다. 

그는 남인수,김정구,현인,백설희 등 뛰어난 가수를 길러낸 가요계의 대부였음에도 '나는 일생 선생도 제자도 가진 일 없다.'며 제자들을 마다한 일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젊은 시절 내 지인 중의 하나는 술자리에서 늘 애잔한 목소리로 '애수의 소야곡'을 불러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곤 했는 데, 언젠가부터 나는 그의 작곡 중에 백설희가 부른 '봄날은 간다.'를 특별히 좋아하여 장모님 생전에 

한 번 불러드린 적이 있다. 시비는 남인수가 불러 히트한 '애수의 소야곡'으로 시비 주위로 이 노래가  반복해서 흘러나온다.

                                                 

                                             애수의 소야곡(1938년 원창곡) - 남인수

                                                                                             출처 : YouTube  by Jedidiah 

'경남에서 가볼만 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대왕암 산책  (108)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