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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을 때

동백꽃 피는 계절

by marrige 2025. 3. 9.

동백꽃 피는 계절/ 2025.3.4.

어설픈 솜씨로 동백꽃을 그려 보았다.

2021년 퇴직하고 3월에 남해안을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동백들이 다시

내 가슴 속에 피어 올랐다. 그 사이 순식간에 흘러간 시간....그때 사진들을 찾아 올려본다.  

통영 이순신 공원에서...

동백꽃의 꽃말이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했던가...강진 백련사의 동백숲길...

동막새 한마리가 이제 갓 올라오고 있는 동백꽃 봉오리를 쳐다보고 있다.  제주도 카멜리아 힐 숲길에서...

벌이 붉고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고 지나칠리가 있겠는가...

제주도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 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여수 오동도 동백숲길...

오동도 동백숲 해설사가 이야기했다.

동백꽃은 태어나서 세 번 피어난다고...

 

눈 쌓인 나무에서 한 번 피고,

땅에 떨어져 또 한 번 피고,

님 그리는 내 가슴에도 다시 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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